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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테임즈·찰리와 '한 시즌 더'


팀 첫 가을야구 이끈 투타 주역 외국인선수 두 명과 재계약

[정명의기자] '구관이 명관.'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투타에서 맹활약을 한 찰리 쉬렉(투수), 에릭 테임즈(내야수)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두 외국인선수는 4일 NC 구단과 각각 연봉 100만달러(약 11억1천만원)에 사인했다.

테임즈는 올 시즌 NC의 1루수 4번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3할4푼3리 37홈런 121타점으로 공격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3년 NC에 입단하며 국내야구에 데뷔한 찰리는 2년째인 올 시즌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1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특히 지난 6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는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당시 찰리의 노히트노런은 송진우 전 한화 이글스 코치가 현역 선수시절이던 지난 2000년 5월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해태 타이거즈(현 KIA)전에서 달성한 이후 14년 만에 다시 나온 기록이라 의미가 있었다. 또한 1998년 국내 프로야구에 외국인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후 외국인투수로는 처음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주인공이 됐다. 이번 재계약으로 찰리는 세 시즌째 NC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NC는 두 선수의 활약 속에 팀 창단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테임즈는 "시즌 도중 어머니가 마산구장을 찾았는데 당시 나를 향한 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보고 난 뒤 무척 자랑스러워했다"며 "팀에서 중심선수가 되고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하는 행운을 누렸다. 앞으로도 NC와 함께 더 큰 목표를 향해 뛰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찰리 역시 "3년 연속으로 팀과 함께 하게 돼 마음이 편하다"며 "개인적으로 결혼도 하게 돼 즐겁고 그래서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찰리는 지난 11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서 약혼녀 알리사 젠킨스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한편, 배석현 NC 단장은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팀에서 공수의 기둥 노릇을 했고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음 시즌에도 두 선수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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