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삼시세끼'를 방문한 김영철이 강한 남자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이서진과 손호준을 찾아온 새로운 게스트 이순재, 김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장을 마치고 수육을 삶던 중 마을로 들어온 이순재와 김영철은 이서진과 손호준, 최지우와 함께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친 이순재와 김영철은 또 저녁을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에 화들짝 놀라고 손호준이 준비하려던 닭볶음탕도 마다한다.
정성이 듬뿍 들어간 메뉴를 좋아할 것 같다는 나영석 PD의 기대를 무참히 깨고 두 사람이 선택한 저녁 메뉴는 라면. 게다가 다음 날 아침 메뉴로는 계란이 들어간 토스트와 커피를 선택해 나영석 PD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이서진은 두 선배의 선택에 흐뭇해하며 쏙 들어간 보조개 미소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온 김영철은 이 날 자상하지만 묵직한 남자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고스톱 내기에서 져 설거지를 하게 된 김영철은 손이 얼 듯한 지하수에도 고무장갑을 끼지 않고 남다른 설거지 실력을 뽐냈다. 빠른 김영철의 설거지 실력에 '설거지니' 이서진까지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 김영철과 함께 설거지를 하던 손호준도 김영철의 맨손 설거지에 덩달아 고통을 감내했다.
맨손 설거지에 이어 김영철이 선택한 것은 얼음 계곡 입수. 김영철은 '삼시세끼'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로 읍내 장터 구경과 냇가 목욕을 꼽으며 꼭 계곡에 들어가야겠다고 주장했고, 손호준과 함께 들어가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 손호준을 당황케했다. 김영철은 속옷 한 장만 입고 멋있게 얼음 계곡 입수에 성공했고, 추위에 바들바들 떨던 손호준도 김영철을 따라 입수해 옥순봉의 정기를 받았다.
김영철은 드라마에서 부자(父子)를 연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는 손호준을 살뜰히 챙기며 남다른 정을 과시했다. 손호준이 대선배 이순재-김영철의 등장에 잔뜩 얼어있는 모습을 보이자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편히 있으라"고 토닥이는가 하면, 손호준과 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하는 모습으로 따뜻한 아버지의 정을 느끼게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게스트 이승기의 등장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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