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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오리온스 꺾고 2연승…2위 지켜


헤인즈 21득점, 김선형 8어시스트 맹활약…KCC는 삼성 물리쳐

[정명의기자]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스를 완파하고 선두권을 유지했다.

SK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74-6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K는 2위 자리를 지켰고, 오리온스는 홈 5연패에 빠졌다.

1쿼터 초반부터 SK의 맹렬한 공격이 이어졌다. 김선형의 레이업 득점을 시작으로 김민수와 김선형의 3점슛이 이어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 때 20-5까지 점수 차를 벌린 SK는 22-1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는 오리온스가 길렌워터의 공격력에 힘입어 추격전을 펼쳤다. 길렌워터는 2쿼터에서만 11득점을 올리며 SK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SK는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2쿼터까지도 SK가 38-33으로 앞섰다.

3쿼터에서도 경기를 주도한 SK는 4쿼터 초반 김민수, 박상오가 연속해서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은 주희정을 투입해 높이 대신 경기 운영 능력을 보강했다. SK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동욱에게 3점슛을 허용, 70-64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강한 뒷심을 보이며 74-64, 10점 차 승리를 낚았다.

애런 헤인즈가 21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도 7득점 8어시스트 3스틸로 힘을 보탰다. 길렌워터는 양 팀 최다인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 외에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한편 9,10위 간의 맞대결이 펼쳐진 전주 실내체육관에서는 9위 KCC가 10위 서울 삼성을 93-77으로 꺾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1쿼터까지 13-22로 뒤졌던 KCC는 2쿼터부터 추격을 시작해 무려 93점을 퍼부은 끝에 대승을 거뒀다. 타일러 윌커슨(26득점 10리바운드)과 김지후(22득점)가 48점을 합작했다.

선두 울산 모비스는 홈에서 원주 동부를 87-78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3쿼터까지 65-47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6득점 13리바운드), 양동근(13득점 7어시스트)의 활약이 빛났다.

◇ 7일 경기 결과

▲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스 64(10-22 23-16 18-20 13-16)74 서울 SK

▲ (전주 실내체육관) 전주 KCC 93(13-22 31-19 22-13 27-23)77 서울 삼성

▲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87(18-13 20-16 27-18 22-31)78 원주 동부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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