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머시' 효린 "심사위원 부담…당근보다 채찍 줄 것"

[이미영기자] 그룹 씨스타 효린이 스타쉽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 머시'로 첫 심사위원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효린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 머시(NO.MERCY)'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노머시'의 심사위원이자 멘토로 참여하는 효린은 "내가 자격이 있는지 부담이 됐고, 쓴소리를 안하고 싶었다. 그러나 이 친구들을 위해서 참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퍼부었다. 당근보다 채찍을 주고 싶다. 12명의 친구들이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연습생 시절을 거쳐 최정상의 가수에 오른 선배 입장에서 효린은 후배들에 애정이 듬뿍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효린은 "같은 연습생으로 경험해보니 대견하기보다 안쓰럽다. 이 친구들에게 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이 될 수 있는 친한 누나가 되고 싶다. 지금은 많이 상처 되겠지만 무너지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유일한 PD는 "효린, 소유가 부담감을 갖고 있지만 보는 눈이 정확하다. 심사에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정확한 멘트들이 많다"며 "스타쉽 선배들이 큰 중심이 돼 진행하고, 후배들을 애정도 있게 보고 있다. 무서운 칼자루를 쥐어준 격이 되서 죄송하기도 하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심사위원들을 높이 평가했다.

'노 머시'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의 새로운 힙합 보이그룹의 최종 멤버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씨스타와 케이윌,정기고, 매드클라운 등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들이 연습생 12명의 멘토가 되어 함께 경합을 펼치게 된다.

기현과 원호, 주헌, 형원, 셔누, 석원, 샵건, 민균, 유수, 민혁, 윤호, 광지 등 연습생 12인은 라이머, 산이, 기리보이, 천재노창 등 최강의 래퍼, 프로듀서들과 콜라보 미션을 통해 데뷔 전쟁을 치르게 된다.

한편 '노 머시'는 총 10회에 걸쳐 방송되며, 오는 10일 엠넷에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