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꾀돌이' 윤정환(41)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 울산 현대가 사무국도 파격적으로 개편했다.
울산은 지난달 김광국 단장(47)을 선임했다. 현대중공업 부장이었던 김광국 단장을 상무보로 승진시키며 구단을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로 만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후 공석이던 사무국장 자리에 김현희(39) 홍보마케팅 팀장을 선임했다. K리그 구단 사무국장 중 가장 어리다는 점에서 다소 파격적인 인사다. 기존의 노쇠한 울산 구단의 이미지를 일신하는 선임으로 보기에도 충분하다.

울산은 "최근 윤정환 감독을 영입하는 등 구단을 젊고 역동적으로 쇄신하고 있는데 이번 인사도 이와 같은 취지에서 이루어졌다"라며 김 신임 국장의 선임 배경을 전했다.
김 국장은 지난 2005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사해 홍보 업무를 시작으로 전력 강화팀장을 맡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대구FC에서 홍보마케팅 팀장으로 재직 당시에는 사회 공헌활동의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밀착 활동을 펼치는 등 연고지와의 거리감 좁히기에 애를 썼다.
김 국장은 "신임 감독님과 단장님을 도와 울산이 K리그를 이끄는 우수한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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