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개봉 18일만에 100만 돌파

[권혜림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개봉 1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제작아거스필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61만9천543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 흥행 1위를 지켰다.

지난 11월27일 개봉한 영화는 18일 만에 103만9천65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100만 고지를 뛰어넘었다. 29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흥행사를 새로 썼던 '워낭소리'의 기록과 비교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100만 돌파 속도는 19일 더 빠르다.

한국 독립 영화의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이후 서서히 박스오피스 순위 상승을 이루더니 지난 11일 '인터스텔라'와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뛰어넘고 흥행 1위 자리에 올라 화제를 낳았다. 노부부의 생을 그린 다큐멘터리가 극장가를 휩쓸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인터스텔라'는 39만1천59명의 주말 관객수를 기록해 흥행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969만5천472명으로, 1천 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엑소더스:신들과 왕들'은 주말 관객수 34만709명, 누적 관객수 136만5천846명을 끌어모았다. 지난 10일 개봉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주말 간 13만6천490명을, 누적 관객수 19만5천880명을 동원했다. '러브, 로지'가 12만4천975명의 주말 관객, 19만1천357명의 누적 관객을 모아 흥행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