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문채원이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이승기의 매력을 알렸다.
1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제작 팝콘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과 배우 이승기, 문채원이 참석했다.
'오늘의 연애'는 18년 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 분)와 현우(문채원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현대 남녀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극 중 무려 18년, 오랜 시간을 애매한 관계로 지내 온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문채원은 "그동안 우정을 유지한 관계다. 표면상 소개된 것은 18년지기 고환친구, 죽마고우"라고 알려 폭소를 자아냈다.
"18년까지 답이 안 내려진 관계인 것"이라고 설명한 문채원은 "이승기 정도면 (실제라면) 괜찮지 않나?"라고 물은 MC 박경림의 질문에 "그럼요. 18년 간 썸 탈 이유가 없죠. (썸을 탄다면) 18시간?"이라고 솔직하게 답해 의외의 매력을 드러냈다.
극 중 문채원이 연기한 현우는 방송사 선배(이서진 분), 연하남(정준영 분) 등 여러 남자들과 묘한 관계를 이어가는 인물이다. 실제라면 셋 중 어떤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겠는지 묻자 문채원은 "친구같은 스타일이 좋다. 친구같은 이승기를 택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승기는 "역시 사람은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너는 내 운명' '내 사랑 내 곁에'의 박진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015년 1월 개봉한다. 새해 첫 로맨틱코미디로 관객을 만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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