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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미르 "이준-천둥, 나쁘게 생각 안해…선택 달랐다"


이준-천둥 전속계약 및 활동 종료에 대한 심경 밝혀

[이미영기자] 이준과 천둥이 그룹 엠블랙으로서의 활동 중단을 알린 가운데 멤버 미르가 입장을 밝혔다.

미르는 16일 엠블랙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미르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하고 이준과 천둥의 활동 중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미르는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갑자기 안 좋은 소식을 듣게 해드렸다는 게 너무 죄송스럽다"라면서 "여러분들께 어떻게 말씀을 드릴까 고민하던 찰나에 기사를 보고 저희도 너무 당황했다. 우선 저희 입에서가 아닌 외부사람으로부터 소식을 접하게 해드렸다는 점을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미르는 "본인들이 직접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나쁘게 생각을 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불화설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도 아니다"라면서 "연습생 때부터 6년동안 마음은 똑같다. 단지 선택이 달랐던 것뿐이다"고 이준 천둥의 팀 탈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미르는 "지금도 사실 핸드폰만 쥐고 아무 글도 못 쓰겠네요.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안 떠오르고 조만간 모든 게 정리가 되면 멤버들과 찾아뵙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이준과 천둥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솔 측은 "이준과 천둥은 주식회사 제이튠캠프와의 전속계약과 엠블랙 활동 등이 지난 11월말 커튼콜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두 종료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준 천둥은 지난 10월 제이튠캠프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팀에서 탈퇴한다는 탈퇴설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와 이준은 "탈퇴 여부를 논의 중"이라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약 두 달 만에 탈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지난 11월 엠블랙 콘서트 '커튼콜'이 엠블랙으로서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

이준과 천둥은 엠블랙을 떠나 개별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해솔 측은 "향후일정과 관련하여, 이준은 진행 중인 드라마 '미스터 백'촬영에만 집중할 것이며, 천둥 역시 당분간 음악공부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준과 천둥의 전속계약 종료로 3인 체제가 된 엠블랙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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