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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평창 금메달 플랜 '男2-女3개'


서울 월드컵 앞두고 미디어데이, 김선태 감독 청사진 제시

[정명의기자]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남자부 2개, 여자부 3개 등 총 5개의 금메달이 평창에서의 목표다.

2014~2015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선태 대표팀 감독은 평창올림픽에서의 쇼트트랙 목표 금메달 수 5개에 대한 설명을 내놨다. 금메달 5개는 빙상연맹이 제시한 목표치다.

김 감독은 "일단 여자는 심석희와 최민정이 워낙 건재하다. 아직까지 세계정상인데다 어리기 때문에 500m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 다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남자 역시 아직 장거리에서는 선전하고 있다. 1천500m와 계주를 포함시킨 금메달 목표"라고 말했다.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한국 쇼트트랙은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그치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특히 남자부에서는 노메달에 그치며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김 감독은 남자 대표팀의 문제점에 대해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리긴 그렇다"며 "남자부는 평준화가 많이 돼 있다. 스피드에서 월등하지 않으면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밀리는 부분이 많더라. 그래서 스피드를 낼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을 서로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스피드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음을 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고교생 쌍두마차' 심석희(17, 세화여고), 최민정(16, 서현고)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아직 어린 두 선수는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에도 20대 초반이 돼 선수로서 전성기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자리한 여준형 코치는 "심석희는 장거리가 좋다. 반면 최민정은 순발력과 순간 스피드가 석희보다 낫다"며 "두 선수를 잘 활용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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