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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심석희…쇼트트랙 대표팀, WC 첫날 순항


심석희 1천m, 1천500m 조1위 예선 통과…최민정은 넘어지며 패자부활전

[정명의기자] 심석희(17, 세화여고)가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대표팀은 심석희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대회 첫날 순항했다.

심석희는 19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대회 여자 1천m와 1천500m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다. 1천m는 준준결승, 1천500m는 준결승에 오른 것. 반면 심석희와 함께 대표팀의 '여고생 쌍두마차'로 성장한 최민정(16, 서현고)은 1천500m에서 넘어지며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1천m에서는 심석희를 포함해 남녀 대표팀 선수 전원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부 김아랑, 전지수, 남자부 곽윤기, 한승수, 서이라 등 심석희를 포함한 총 6명은 20일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여자 1천500m에서는 심석희와 함께 노도희가 조3위를 차지하며 가까스로 예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기대주 최민정이 넘어지며 탈락,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남자 1천500m에서는 신다운, 박세영, 이정수가 나란히 조1위로 골인하며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한국의 전통적 약세 종목인 500m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부에서는 김아랑과 전지수가 준준결승에 올랐지만 남자부에서는 서이라 홀로 예선을 통과했을 뿐, 한승수와 박세영은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패자부활전을 치르게 됐다.

이 밖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남자 3천m에서도 신다운과 이정수, 곽윤기가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남자 5천m 계주에서도 한승수-이정수-신다운-박세영이 나서 조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20일에는 남녀 1천m와 남자 1천500m, 여자 3천m 결승전이 열린다. 21일에는 남녀 500m, 여자 1천500m, 남자 3천m, 남녀 계주 결승전이 펼쳐진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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