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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포스팅 미스테리?…낙찰팀은 어디


SNS서 언급 샌디에이고도 아닌 것으로 드러나, 궁금증 더해

[류한준기자] 강정호(넥센 히어로즈)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한 고비를 넘겼다. 포스팅 금액 통보를 받고 넥센 구단이 이를 전격 수용하는 등 20일(한국시간) 숨가쁜 하루가 지나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스팅 결과를 통보했고, KBO는 이를 다시 강정호의 소속구단 넥센에 알렸다. 넥센은 시간을 끌지 않고 500만2천15달러의 포스팅 최고 입찰액을 공개하며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강정호에게 최고 입찰액을 써낸 팀이 어디인지 궁금증이 커졌다. 단독 교섭권을 따낸 팀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하게 꼽혔다. 국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뛴 경력이 있는 C. J. 니코스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샌디에이고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니코스키의 언급은 소문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ESPN, CBS를 비롯한 미국 방송과 해당 지역지에서 이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CBS스포츠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존 헤이먼은 "포스팅에서 어떤 팀이 강정호 입단과 관련한 교섭권을 따냈지는 모른다"면서 "확실한 건 샌디에이고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정호의 포스팅 마감일을 앞두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뉴욕 메츠도 발을 먼저 뺐다. 강정호 입단 가능성이 있는 팀들의 리스트가 하나씩 지워지고 있는 상황이라 궁금증만 더해진다.

현재까지 메츠, 샌디에이고 두 팀 외에 입장이 드러난 팀은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9개 팀으로 알려졌다. 공통적으로 지역지 담당기자들이나 칼럼니스트가 해당 팀의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을 부인했다. 뉴욕과 LA를 연고로 두고 있는 '빅마켓' 4팀이 모두 빠진 부분이 눈에 띈다.

미국 현지가 주말을 맞아 입찰팀에 대한 정보가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어떤 팀이 포스팅에서 최고 응찰액을 써냈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이유다.

한편 강정호는 21일 오후 이번 포스팅과 관련해 목동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궁금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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