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미생' 임시완이 장그래와의 싱크로율 점수를 직접 매겼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서 주인공 장그래를 연기한 임시완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극 중 장그래와의 싱크로율을 밝혔다.
임시완은 "고민할 것도 없이 실제로 제일 비슷한 캐릭터는 장그래가 맞다"며 "프리퀄을 포함해서 5개월을 장그래로 살아온 사람이라 거기에 후한 점수를 주려고 한다. 살아온 사람으로서 제 점수는요, 80점 주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생' 출연에 대해 임시완은 "저는 실제로 장그래의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며 "어떤 의무람이랄까,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나 모든 작품의 성공의 척도가 시청률이나 관객수나 이런 건 아니겠지만 그런 거에 대해서도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청률이 안 나왔다고 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미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임시완은 '미생'에서 바둑에 인생 전부를 걸었다 실패하고, 원인터내셔널이라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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