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2015년 스펙터클을 내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몰려온다. 영화 팬들이 기다려 온 외화 대작들이 줄지어 한국 관객을 만난다.
기나긴 세월 충성도 높은 마니아 관객층을 자랑하는 '스타워즈' 신작을 비롯해 한국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터미네이터' 속편, 배두나와 워쇼스키 남매가 재회한 '주피터 어센딩' 등 면면이 화려한 작품들이다. 20여년 만에 '쥬라기 공원' 이후를 그리는 영화 '쥬라기 월드' 역시 유년기 '쥬라기 공원'에 열광했던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할 만하다.
'매트릭스'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 감독으로 올라섰던 앤디·라나 워쇼스키 남매는 신작 '주피터 어센딩'으로 돌아온다. 전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국 배우 배두나가 이들과 다시 작업했다.
영화는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주피터(밀라 쿠니스 분)가 자신을 도우러 찾아왔다는 남자 케인(채닝 테이텀 분)을 만나며 시작한다. 할리우드 인기 배우 밀라 쿠니스와 채닝 테이텀을 비롯해 숀 빈·테리 길리엄·배두나·구구 바샤-로·더글러스 부스·에디 레드메인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5일 개봉 예정이다.
지난 2014년 한국에서 최초로 촬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화제몰이를 톡톡히 했던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도 오는 4월 국내 개봉한다. 지난 2012년 한국에서 707만4천867명의 총 관객을 모았던 전편의 인기를 속편이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영화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한때 가동하려다 중단된 휴면 상태의 평화 유지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려 시작된다. 프로그램이 어긋나면서 어벤져스 군단은 지구의 운명이 걸린 시험대에 오른다. 악당 울트론에 맞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등으로 구성된 어벤져스가 나선다.
'어벤져스2'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크리스 헴스워스·스칼렛 요한슨·사무엘 L.잭슨·크리스 에반스·제레미 레너·코비 스멀더스·마크 러팔로 등 전편에 등장했던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국 배우 수현도 캐스팅됐다. 1편을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에는 '쥬라기 월드'가 한국 극장가를 공략한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지난 1993년 개봉해 선풍적인 흥행을 이뤘던 영화 '쥬라기 공원'의 이후를 그리는 작품이다. 무관심 속에 던져진 쥬라기 공원은 과학 기술을 통해 새로운 공룡을 창조한다. 영화는 그 탐욕의 선택이 재앙으로 이어지는 줄거리를 담는다.
원형인 '쥬라기 공원'의 감독이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총 제작자로 나선다. 영웅 오웬 역을 크리스 프랫이, 베스 역을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연기한다. 제이크 존슨이 라우리 역을,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노턴으로 분한다.
할리우드에서도 활약 중인 한국 배우 이병헌은 유명 할리우드 시리즈의 신작 '터미네이터:제니시스'로 다시 한 번 세계 시장을 노린다.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시리즈의 아이콘인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터미네이터로 분한다. 존 코너 역을 제이슨 클락이, 사라 코너 역을 에밀리아 클라크가 연기한다. 이병헌은 사이보그 T-1000 역을 맡는다.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시리즈에서 스톰 쉐도우 역을 새롭게 재해석했던 그가 시리즈의 유명 캐릭터 T-1000 역을 어떻게 그려낼지 국내 팬들의 기대도 높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조지 루카스 감독이 물러난 '스타워즈'의 사령탑에는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올랐다.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을만큼 '스타워즈'의 시리즈의 일곱 번째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향한 국내 관객들의 관심은 남다르다. 오랜 시간 마니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었던 시리즈인 만큼 새 영화와 관련한 모든 것이 이슈로 떠오를 정도다.
해리슨 포드가 한 솔로 역을, 마크 해밀이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연기한다. 캐리 피셔는 레아 솔로로 분한다. 그 외에도 앤디 서키스와 돔놀 글리슨, 워윅 데이비스, 루피타 니옹고 등이 출연했다. 연말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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