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병헌을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델 이지연이 지난 6일 재판부에 9번째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지연은 지난 2014년 10월29일, 11월4일, 11월7일, 12월12일, 12월23일, 12월26일, 12월30일에 이어 지난 2일에도 반성문을 내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6일 건을 포함하면 그는 지난 2014년 9월29일 해당 사건이 접수된 뒤 총 9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함께 피의자로 공판에 서는 글램의 다희 역시 지난 6일 16번째 반성문을 제출했다. 다희는 지난 2014년 10월17일, 10월21일, 10월22일, 10월24일, 10월28일, 10월29일, 10월31일, 11월4일, 11월5일, 11월7일, 11월13일, 11월21일, 11월28일, 12월4일, 12월23일에도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다.
두 사람이 가장 최근 반성문을 제출한 시기(6일)는 지난 5일 이병헌과 이지연의 문자 대화로 추정되는 내용이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알려진 이후라 눈길을 끈다. 사건과 관련해 이병헌이 증인으로 참석했던 지난 2014년 11월24일 제2차 공판은 드물게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 5일 모 매체의 보도로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관련 대화들이 오픈됐다.
당시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피고인 측의 일방적 주장이 이병헌과 이씨의 대화 내용이라는 설명으로 공개됐다"며 "선고 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잘잘못이 가려지지도 않은 내용이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지연과 다희는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영상에는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이병헌의 모습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병헌은 지난 2014년 8월2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은 9월1일 두 사람을 검거했다.
이지연과 다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의 혐의로 법정에 섰다. 사건의 선고 기일은 오는 15일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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