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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가족과 첩보의 만남…첫방 관전포인트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까지 마련"

[정병근기자] KBS2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가 드디어 9일 베일을 벗는다. 가족극과 첩보극이 결합된 '스파이'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파이'는 영국 가디언지에 '2014년 당신이 놓치면 안 되는 세계 드라마 6편'에 선정되는 등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이다. '마이스'는 미국에서 '얼리전스'(Allegiance)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마이스' 원작자가 '스파이'를 원작 '마이스'와 '얼리전스(Allegiance)'의 장점만 담은 수작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파이'가 KBS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요 미니시리즈의 첫 스타트를 끊는 작품이라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매주 50분물, 2회 연속 방송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결정,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높은 몰입감과 즐거움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배우 라인업도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재중과 오랜 시간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관록의 배우 배종옥, 특유의 카리스마로 매 작품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유오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고성희 등이 뭉쳤다.

20대 배우들과 작품에 무게감을 실어줄 베테랑 배우들의 '믿고 보는' 조합이 결성됐고, 여기에 정원중, 김민재, 조달환, 류혜영 등이 가세했다.

'스파이'는 어렵고 복잡한 보통의 첩보극과 달리, 한국적 정서의 가족애를 함께 담았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가족이 주인공인 '스파이'는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스파이맘으로 나선 어머니의 절절한 모정과 어머니의 숨겨졌던 비밀을 알게 된 아들의 이야기다.

가족들 간 서로 속고 속여야하는 갈등 상황 속에서 화해와 성장을 이루는 '스파이'는 긴장감 넘치는 첩보전과 함께 가슴으로 와 닿는 가족애를 동시에 전달한다.

제작사 아이엠티브이 측은 "'스파이'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까지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스파이'는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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