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가족' 박명수 "김병만과 대결, 이문식 몫"

[정병근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김병만과 경쟁을 펼치게 된 것을 두고 '내가 아닌 이문식이 할 것'이라고 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가족'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박명수는 SBS '정글의 법칙'과 15분 가량 시간이 겹쳐 김병만과 경쟁을 벌이게 된 것에 대해 "김병만 씨와 대결은 이문식 씨가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나는 주인공이 아니다. 이문식 씨가 맞대결을 할 거 같다"며 "나는 웃기기 위해 태어났고 웃기는 게 직업인데 리얼 버라이어티라서 일부러 웃길 수가 없었다. 상황극을 만들 수도 없고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멤버들과 가족처럼 지냈다. 감독님도 뭘 시키질 않고 그냥 내버려둔다. 나 혼자 제대로 해보려 했는데 그런 게 오히려 방송에 안나갈 거 같다"고 방송 특징을 설명했다.

'용감한 가족'은 연예인들이 가족을 구성해 세계의 특색 있는 지역의 가족들과 이웃이 되어 살아보며, 그들의 삶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새로운 형태의 시츄에이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심혜진, 이문식, 박명수, 최정원, 씨엔블루 강민혁, AOA 설현이 가족으로 뭉쳤다.

'용감한 가족'은 오는 23일 오후 11시1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