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최진혁이 '오만과 편견'의 경쟁작이었던 '펀치'가 궁금해 몰래 봤다고 털어놨다.
최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최진혁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경쟁작이었던 '펀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최진혁은 "평소 촬영 스태프들과 사이가 좋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펀치 봤냐'고 농담도 하곤 했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스태프들에게는 안 봤다고 했지만 몰래 봤다. 시상식 때문에 '오만과 편견'이 한 주 방송을 쉬었는데 그 때 '펀치'를 봤다"고 웃었다.
최진혁은 "개인적으로 배우 김래원을 참 좋아한다. (김래원이 출연했던) '해바라기'만 열다섯 번 봤다. 좋아하는 배우라 기대가 많이 됐다"며 "사실 '펀치'가 우리 드라마와 동시간대 할 줄 몰랐고, '펀치'가 시작하면서 경쟁작인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오만과 편견'과 '펀치'는 모두 검사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비교 대상이 됐다. 그는 "무슨 내용인줄 궁금해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배우들도 워낙 연기를 잘하고 박경수 작가님이 글을 잘 쓰셨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진혁은 그러면서도 '오만과 편견'과 '펀치'의 지향점이 달랐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오만과편견'과 '펀치'의 본질은 같지만 세부적인 것은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우리 드라마가 파출소면 '펀치'는 경찰청 같다. 스케일이 크고 조직 대 조직이 싸우는 느낌이라면 우리 드라마는 민생 안정팀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사건 위주였다.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기 때문에 느낌 자체가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최진혁은 '오만과 편견'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오는 3월께 군입대를 예정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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