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정말 어렵게 하네요."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팀 승리에도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화재는 20일 열린 LIG 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이겼다. 그러나 1세트를 상대에게 먼저 내주는 등 고전했다.
3-1로 역전승을 거뒀으나 경기 내용은 신치용 감독의 마음에 썩 들지 못했다. 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1세트는 레오가 잘 안됐다"며 "그러다 보니 김명진도 잘 안풀리더라, 황동일도 어느 정도 기대를 했지만 라이트 자리에서 잘 안통하니 벤치에서 보는 나도 답답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경기 내용은 정말 안 좋았다"면서 "그래도 승점 3을 얻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7패 정도만 한다면 정규리그 우승 안정권이라고 했다"며 "9패를 당한다면 쉽지 않을 것 같다. 5라운드를 잘 넘긴다면 우승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문용관 LIG 손해보험 감독은 "20점 이후 승부에서 아쉽게 밀렸다"며 "세터의 경기 운영 능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삼성화재를 상대로 오늘 경기까지 비교적 좋은 내용을 보였으나 결국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문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는 세터 자리를 한 명으로 고정할 생각"이라며 "리시브 부분과 김요한, 에드가의 결정력을 끌어올린다면 승패를 떠나 더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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