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손흥민(레버쿠젠)은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고 있다. 팀이 계속 승리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오는 22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을 펼친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8강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은 "토너먼트에서 지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선수들이 그런 기분을 알고 있다. 선수들 개개인이 준비를 잘 할 것이다. 나 역시 아시안컵에 놀러 온 것이 아니다. 우승하러 왔다"며 8강전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 자신했다.
4년 전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던 손흥민은 "지금도 어리지만 4년 전에는 더 어렸다. 그 때는 경험도 없었고 프로 무대에 갓 데뷔한 선수였다. 아시안컵이라는 큰 무대에 나가서 겁없이 했었다. 지금은 4년이 지났다. 많은 무대, 많은 경험이 있다. 경기를 운영하는 것 자체가 좋아진 것 같다"며 달라진 자신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대표팀의 골 부족에 대해, 또 자신이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손흥민은 "한국이 3골밖에 넣지 못했다. 그렇다고 진 경기는 없다. 경기는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00골을 넣어서 이기든, 1골을 넣고 이기든 마찬가지다. 10골을 넣고 이기면 우리도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그래서 골 부담감은 없다. 개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다. 팀 우승을 위해서 왔다. 골을 많이 넣으면 좋지만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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