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즈' 서장훈 "촬영장 겁나…언제까지 할지 확신 없다"

[이미영기자] '일밤-애니멀즈'의 서장훈이 첫 촬영에서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애니멀즈'는 '유치원에 간 강아지', 'OK목장', 그리고 '곰 세 마리'까지 모두 3개의 세부 코너로 구성된다. 서장훈은 돈스파이크, 강남과 함께 '유치원에 간 강아지' 코너에 출연한다.

서장훈은 "원래 강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서장훈은 "제가 생각했던 그림이나 상황과는 너무도 다르고 매주 가기가 겁난다. 아이들이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저희 세 명이 아이 여섯명과 강아지 여섯 마리를 돌보는데 '혼이 빠진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예능에 많이 출연하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철 PD는 "출연진의 진정성을 많이 봤다. 정말 이 분들이 동물들을 사랑하는지 많이 봤다. 지금은 출연진들이 케미가 생기지 않을 만큼 정신없이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 코너는 개성 강한 어린이들과 특별한 사연을 간직한 강아지들이 '우당탕 유치원'에서 스타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농구 선수 출신 서장훈, 유명 편곡가인 돈 스파이크, MIB의 강남이 아이들과 강아지들을 지켜보고 돌봐주는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한편 '애니멀즈'는 '아빠 어디가'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