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2015 시즌 선수단 배번을 확정했다.
서울은 23일 2015 시즌 등번호를 공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2014년 3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K리그 최초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달성한 서울은 김용대, 차두리, 김진규를 포함 24명의 선수가 지난해와 같은 등 번호를 선택했다.
반면, 새로운 번호로 각오를 다진 선수들도 있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오스마르는 올 시즌 4번을 단다. 오스마르는 "최용수 감독님께서 직접 4번을 추천해 주셨다.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번호를 부여받은 만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4번에 걸맞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오스마르 외에도 윤일록(17번), 정승용(16번), 황현수(24번), 김동우(28번)의 배번이 교체됐다. 지난해보다 낮은 숫자를 선택한 5명 선수 모두 올 시즌 더 빠르고 날렵한 움직임으로 맹활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등 번호 교체로 표출했다.
한편, 새로 온 선수들과 임대에서 복귀한 선수들도 번호를 부여받았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공격형 미드필더 이석현은 서울 레전드 아디 코치가 선수 시절 사용한 8번을 달았다.
김원균 20번, 김민혁 23번, 유로몬 33번, 박용우가 34번을 달고 프로에 첫발을 내딛는다. 지난 시즌 서울에 입단한 윤현오는 김해시청에서 임대 복귀 후 37번을 선택했다. 이름도 윤승원으로 개명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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