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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올라오는 팀이 강팀이다"


한국, 26일 이라크와 아시안컵 4강전

[최용재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박주호(마인츠)에게 방심은 없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6일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이라크와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당초 중동의 강호이자 아시아 랭킹 1위 이란이 4강에 올라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한국의 4강 상대는 이라크로 결정됐다. 이라크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란을 무너뜨렸다.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주호는 "모든 언론이나 많은 사람들이 이라크가 4강에 올라올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또 이라크와 4강에서 만나서 한국이 결승에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예상하는 팀이 강팀이 아니라 올라오는 팀이 강팀이다. 이라크는 강팀이다. 우리는 준비를 잘 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 이라크를 상대해야 한다"며 이라크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박주호는 "55년 동안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대회를 임하는 입장에서 나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이 좋은 기회다. 우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우승을 논하기 보다는 이라크전이 중요하다. 우승은 마음속으로 간직하고 우선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우승을 위해서 우선 이라크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시드니(호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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