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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삼시세끼' 손호준, 금요일의 남자라 불러다오


극과 극 반전 매력…손호준 겹치기 출연, 안방극장에 플러스 돼

[장진리기자] 손호준이 극과 극 반전 매력으로 금요일 심야 안방을 사로잡았다.

손호준은 30일 동시간대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와 tvN '삼시세끼-어촌편'에 나란히 출연해 180도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탈세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장근석 대신 tvN '삼시세끼-어촌편'(이하 삼시세끼)의 식구가 된 손호준은 겹치기 출연 논란을 빚었다. '삼시세끼'와 이미 촬영을 마친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이하 정글의 법칙)' 의 방송 시간이 정확히 맞물리게 된 것.

이미 '절친' B1A4 바로와 함께 '정글의 법칙'을 찍으러 남태평양 팔라우에 다녀온 손호준은 순식간에 동시간대 프로그램에는 함께 출연하지 않는다는 상도의를 어긴 것이 됐다. 먼저 손호준을 섭외한 '정글의 법칙' 이영준PD도 그렇고, 손호준과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정선편으로 인연을 맺어 '삼시세끼' 어촌편까지 함께 하게 된 나영석PD 역시 곤란한 입장이 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손호준의 겹치기 출연은 마이너스보다는 플러스였다. 손호준은 완전히 다른 극과 극 매력으로 '정글의 법칙'과 '삼시세끼'에서 날고 뛰었다.

'정글의 법칙'의 손호준은 그야말로 상남자였다. 험난한 정글에서 묵묵하게 생존을 이어가는 거친 매력의 손호준은 상상 이상이었다. 왜 그가 '리틀 김병만'이라 불리는지 수긍이 가는 생존 능력이었다. '꽃보다 청춘'에서 유연석이 늘 돌봐야 했던 손호준은 더 이상 없었다. 손호준은 척박한 정글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한편, 동생 바로까지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반면 '삼시세끼'의 손호준은 만재도 노예의 탄생을 알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선편에 이어 어촌편에서도 대선배들과 함께 하게 된 손호준의 허리는 펴질 틈이 없었다. 한껏 멋을 부리고 귀한 손님으로 만재도를 찾은 손호준에게 해맑은 표정의 나영석PD는 노동의 장소를 미리 일러준다. 집에서는 손님인 손호준이 유해진을 대접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게다가 손호준은 어촌편의 마스코트 산체에게 마음을 빼앗겨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손호준의 등장으로 만재도의 웃음은 더욱 풍성해졌다.

손호준의 활약에 시청률도 터졌다. 새로운 시즌의 포문을 연 '정글의 법칙'은 15.7%라는 높은 시청률로 경쟁작 MBC '나는 가수다'를 꺾으며 금요일 안방 최강자임을 재입증했고, '삼시세끼-어촌편' 역시 평균 10.8%, 최고 14.2%라는 전무후무한 시청률(케이블·위성·IPTV 통합시청률,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꽃보다'-'삼시세끼' 시리즈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요일의 남자가 된 손호준의 활약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까.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손호준에게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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