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시민구단 성남FC가 경험 많은 미드필더 김두현(33)을 영입했다.
성남 구단은 3일 성남시청에서 김두현의 영입을 알린 뒤 입단식을 열었다. 김두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수원 삼성과의 계약이 종료돼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몸집을 줄여야 하는 수원 사정상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수원과 협상이 결렬된 김두현은 새 소속팀으로 성남을 선택했다.
성남은 김두현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2001년 수원을 통해 K리그에 입문해 2005~2007년 성남에서 뛰었다. 2006년 성남 우승 당시 8골 4도움으로 힘을 보태는 등 능력을 발휘했다. K리그 통산 258경기에 나서 37골 28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언에서 뛴 경험도 있다.
이날 김두현의 입단식에는 성남 김학범 감독과 이재명 구단주가 참석했다. 성남은 구단의 전설로 대우해줬다고 전했다.
김두현은 입단식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성남의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말로 하기보다는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성남은 올해 K리그 클래식과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한다. 경험이 풍부한 김두현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두현은 입단식을 마치고 곧바로 성남의 전지훈련지인 일본 구마모토로 이동해 팀 훈련에 합류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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