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최민수, 합동콘서트 개최 "형식 깬 희한한 공연"

[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과 배우 최민수가 합동 공연을 개최한다.

김장훈은 오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되는 김장훈 '국가대표' 콘서트가 조기 매진되면서 2월 10일과 25일 2회 공연을 추가 오픈한다. 추가 공연 중 25일은 최민수와의 합동 콘서트로 진행된다.

김장훈의 소속사 측은 "오는 5일부터 최민수의 개인연습실에서 본격적인 합동공연 준비에 들어 간다"고 알렸다.

최민수는 노래 작업에도 애착이 많은 배우로 유명하다. 개인작업실을 만들 정도로 밴드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지난해 전곡 작곡, 작사로 최민수 1집 앨범을 냈다. 당시 발매된 최민수 1집 발매에도 김장훈의 공이 컸다. 전곡을 듣고 감동한 김장훈의 노력으로 2년 동안 최민수 혼자 간직했던 앨범이 세상으로 나오게 됐던 것.

최민수는 그 후 드라마와 영화로 종황무진하는 가운데에서도 끝없이 음악작업에 혼을 기울였으며 올해 두 개의 싱글과 최민수 2집을 준비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은 최민수가 어김없이 공연을 하는 날이다.

김장훈은 "최민수는 매우 독창적이고 뛰어난 뮤지션이다. 하지만 너무 뛰어난 연기자라는 점이 음악인으로서의 약점이다. 이 때문에 그의 음악이 세상으로 좀 더 나오지 못하는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이라도 뮤지션 최민수의 앨범을 듣거나 그의 공연을 보면 수많은 노력과 자아성찰을 통해 얼마나 자기 소리와 자기 철학을 발산하는지를 알수가 있다. 현존하는 뮤지션 가운데 최민수 같은 음악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영혼은 감히 없다고 단언 할수 있다"라고 최민수의 음악세계를 극찬했다.

김장훈은 "이번 최민수와의 조인트 콘서트는 기존의 형식을 깨고 사람들의 상상을 깨는 흥미롭고 희한한 공연이 될것이다. 최민수가 락이라면 나 또한 파격적인 형식의 연주팀 구성을 계힉하고 있다. 최민수와 김장훈이라는 상남자 뮤지션들의 케미가 얼마나 증폭될지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감과 기대감을 피력했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25일 최민수와의 조인트 콘서트로 2015년 공연 첫 포문을 열고 100회 공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올 상반기에만 50회 가까운 공연일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며, 당분간 방송활동 없이 공연에만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