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즌 준비 단계에서 악재를 맞았다. 베테랑 투수 김병현(36)이 맹장수술을 받아 개막전 엔트리 포함이 어려워진 것이다.
지난 17일부터 괌에서 재활캠프를 진행 중이던 김병현은 5일 갑작스러운 복통을 일으켜 병원을 찾았다. 병원 진단 결과는 맹장(충수)염. 곧바로 수술을 받은 김병현은 7일 퇴원한다.
맹장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하다. 비행기에 탈 수 있을 정도의 몸상태가 되면 일단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 오키나와의 KIA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김병현은 국내에 남아 몸상태를 끌어올리게 됐다.
김기태 감독은 조만간 김병현을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로 불러들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생각지 못한 맹장수술을 받게 되면서 김병현의 오키나와 합류는 불발되고 말았다. 김병현의 수술은 마운드가 약한 KIA의 시즌 초반 투수진 운용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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