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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엄지원, 영화 '더 폰'으로 첫 스크린 호흡


1년 전 죽은 아내로부터 전화…미스터리 스릴러물

[권혜림기자] 영화 '더 폰'이 배우 손현주와 엄지원 캐스팅을 확정했다.

9일 NEW에 따르면 '더 폰'(가제, 감독 김봉주/제작 미스터로맨스)은 손현주와 엄지원의 출연을 확정지으며 주조연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영화는 1년 전 죽은 아내에게 과거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서, 그녀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손현주와 엄지원이 스크린에서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영화 '숨바꼭질'로 56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스릴러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손현주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SBS 드라마 '추적자'로는 지난 2012년 SBS연기대상 대상과 2013년 제49회 백상예술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모두 거머쥐기도 했다.

그와 호흡을 맞추게 된 엄지원은 영화 '소원' '박수건달' 등으로 흥행 릴레이를 펼쳐왔다. '소원'으로는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여자조연상을 수상했다.

손현주는 이번 작품에서 잘 나가는 국내 굴지의 로펌 변호사 고동호 역할을 맡아 미스터리한 사건에 휩싸인 변호사 역을, 엄지원은 그의 부인 조연수 역할을 맡았다. 고동호는 아내가 전화를 한 날이 바로 1년 전 그녀가 죽었던 그 날인 것을 알게 되면서 사건을 되돌릴 수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손현주는 과거의 사건을 바꾸기 위해 현재 시간에서 고군분투하지만 점차 궁지에 몰려가는 인물의 심리를 관객들에게 리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엄지원은 가족을 사랑하는 엄마와 아내만이 발휘 할 수 있는 남다른 기지와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 속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여줄 전망이다.

김봉주 감독은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시도의 시나리오를 두 배우가 흔쾌히 연기하겠다고해서 고마웠다. 배우들의 연기력을 의심치 않는다"며 "이 작품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현주는 "쫀쫀한 긴장감으로 완성된 폭발적 스토리가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높은 몰입감을 느꼈다. 특히 1년 전 죽은 아내를 살릴 수 있는 시간 속에서 새로운 사건이 펼쳐지는 신선한 전개의 매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완성도 있는 영화가 나올 수 있도록 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엄지원은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손현주 선배와 함께 '더 폰'이 갖고 있는 시나리오의 장점을 완벽하게 살려보겠다. 대한민국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장르가 나올 것을 예감한다"고 전했다.

'더 폰'은 '통증'과 '이웃사람' 등으로 호흡을 맞춰온 구성목 대표와 석재승 PD가 제작을 맡아 시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2월 주조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3월 크랭크인,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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