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가 동국대와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kt 위즈는 13일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에 있는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열린 동국대와 연습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kt 위즈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조중근이 홈런 2방을 쏘아올리며 장타력을 선보였다.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배병옥도 투런포로 손맛을 봤다. 김동명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kt 위즈는 선발투수로 좌완 조현우를 내세웠다. 조현우는 3이닝 동안 1실점으로 동국대 타선을 요리했다. 조현우에 이어 심재민, 정성곤, 안상빈이 이어 던졌다.
kt 위즈는 1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윤도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배병옥이 2루타를 쳐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동국대는 3회초 박경택이 조현우로부터 솔로홈런을 쳐 1-3으로 따라붙었고 4회초 추가점을 내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t 위즈는 4회말 이지찬이 적시타를 쳐 4-4 동점을 만들었고 5회말 터진 조중근의 투런포로 6-4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조중근은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솔로홈런을 또 날렸다. 배병옥도 2사 1루 상황에서 투런포로 점수를 보탰다.
kt 위즈는 김선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폭투를 틈타 홈까지 들어와 10-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5번타자로 나온 김동명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장성호, 김상현, 빅경수 등은 이날 동국대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kt 위즈는 오는 15일 가모이케구장에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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