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루이스 수아레스와 리오넬 메시(이상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 추격에 불씨를 당기는 골을 넣었다.
FC바르셀로나는 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그라나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25분 이반 라키티치의 선제골로 앞서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3분 수아레스의 골과 25분 메시의 골로 승리를 확인했다.
승점 59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지난 24라운드 말라가전 0-1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레알(60점) 추격을 이어갔다.
어려운 경기였다. 그라나다가 체력을 앞세워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 슈팅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수아레스가 물꼬를 텄다.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슈팅했고 수비수에 맞고 나온 것을 라키티치가 밀어 넣으며 어렵게 균형을 깼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그라나다전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후반 3분이 결정적이었다. 라키티치와 1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의 방해를 극복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그라다나가 8분 프란 리코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한 골을 추격한 25분에는 후방에서 연결된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메시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는 패스를 했다.
그야말로 모든 골에 관여한 수아레스의 날이었다. 덕분에 메시는 시즌 27호골을 넣으며 득점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9골)에 2골차로 따라 붙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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