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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4G만에 교체 출전…주전경쟁 '불씨' 살려


엘 자이시, 알 샤일리아에 3-1 승리

[최용재기자] 이근호(엘 자이시)가 4경기 만에 카타르 스타스 리그에 출전했다.

지난 1월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출전 이후 소속팀에 복귀한 이근호는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나섰다. 이근호는 아시안컵을 다녀온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있었다. 새로운 외국인 수비수 영입으로 엘 자이시는 경기에 외국인 수비수 2명을 기용하고 있으며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공격수 호마링요가 감독의 신임을 얻어 계속 출전하고 있다. 카타르 리그에서 한 팀 외국인선수는 3명만 뛸 수 있기 때문에 이근호는 아시안컵이 끝난 후 열린 리그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이근호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고, 지난달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열린 카타르 스타스 리그 19라운드 알 샤일리아전에 교체 출전했다.

이근호는 경기 막판 호마링요와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3분 투입된 이근호는 오랜 시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의 시간이라도 주어진 만큼 다시 자신감을 찾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짧은 시간 출전이라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교체 출전으로 인해 이근호는 다시 한 번 주전 경쟁에 '불씨'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엘 자시이는 절정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호마링요의 2골 활약을 앞세워 알 샤일리아를 3-1로 무너뜨렸다. 이번 승리로 엘 자이시는 11승1무7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3위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1일 밤 열린 카타르 스타스 리그 1위와 2위의 대결, 남태희의 소속팀 레퀴야와 이정수의 소속팀 알 사드의 경기는 레퀴야가 1-0으로 승리했다.

남태희와 이정수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고, 후반 추가시간 바이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레퀴야가 1-0으로 이겨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번 승리로 레퀴야는 승점 45점이 돼 리그 1위로 치고 올라갔고, 알 사드는 승점 43점에 머물며 2위로 내려앉았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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