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초유의 욕설 파문에 휩싸인 이태임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태임은 지난 3일 건강상의 이유로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하차했다. 지난 1월 말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합류, 쿨 이재훈에게 스킨스쿠버를 강습받는 등 해녀되기를 콘셉트로 촬영해온 이태임은 건강 악화를 들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하차를 알렸다.
그러나 실제 하차 이유가 건강 악화가 아니라 이태임이 게스트로 출연한 김예원에게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태는 급변했다.
이태임의 욕설 논란이 불거지자 MBC 측은 이태임의 하차 이유를 거듭 건강상의 이유라고 강조하며 "욕설 논란으로 하차했다는 설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MBC 측의 해명에도 이태임 측은 취재진과의 연락을 일절 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하차에도 이태임은 3일 오전 진행된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촬영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한 뒤 귀가했다. 그러나 3일 촬영이 실질적으로는 마지막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촬영이 끝난 후 이태임 측은 제작진에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BS는 "드라마에서 완전히 하차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배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당분간 촬영 분량을 줄이는 방안으로 조율 중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공식 입장"이라며 "하차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촬영 분량 조정이 하차 수순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미 이태임이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장에서 일부 제작진과 마찰을 빚었고, 이미 제작진 측에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만큼 더 이상의 출연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욕설 파문부터 도미노 하차까지, 초유의 논란의 주인공이 된 이태임은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이태임의 이유 없는 긴 침묵에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고, 발 없는 소문만 무성해지고 있다. 이제 당사자가 나서야 할 때다. 그것이 더 이상의 논란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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