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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듀켓 단장 "윤석민, 여기서 성장할 줄 알았는데…"


볼티모어선 보도, 윤석민 연봉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투자

[정명의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댄 듀켓 단장이 윤석민과의 계약 해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볼티모어 지역 유력지 볼티모어선은 6일(한국시간) '본인의 요청에 따라 볼티모어가 윤석민을 놓아줬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는 윤석민을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댄 듀켓 단장의 감정이 실려 있다.

듀켓 단장은 "우리는 윤석민이 여기에서 발전할 줄 알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한 가지 좋은 것은 실수를 바로잡아 다른 선수들에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윤석민과의 계약 해지로 잔여 연봉을 아낄 수 있게 된 것을 에둘러 말한 것이다.

이어 듀켓 단장은 "윤석민의 전 소속팀은 그가 돌아오길 매우 원했다"며 "KIA는 윤석민이 볼티모어에 오기 전 프랜차이즈 스타로 뛰었던 팀"이라고 덧붙였다.

볼티모어선은 윤석민이 지난해 볼티모어 산하 노폭 타이즈에서 23경기 등판 4승8패 평균자책점 5.74의 성적에 그쳤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18번의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는 3차례에 불과했다는 내용도 적었다. 결국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보인 기대 이하의 성적이 이번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대받지 못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잠시 윤석민의 공을 받았던 볼티모어 포수 칼렙 조셉도 "나는 윤석민이 경쟁을 통해 팀의 상위 12~13명의 투수에 들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윤석민도 아마 한국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윤석민의 KIA 복귀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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