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충무로 청춘 스타 3인이 뭉쳐 기대를 얻고 있는 영화 '스물'이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세 배우의 입을 통해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제작 ㈜영화나무)은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분),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이준호 분),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 분)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우빈과 이준호, 강하늘은 웃음이 터져 NG가 연발하곤 했던 '스물'의 촬영 현장, 몸을 던져 육탄전 연기를 펼쳤던 순간, 술에 취해 '스물' 팀에 다소 과격하게 애정을 고백했던 때 등을 떠올리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김우빈의 첫 코믹 연기 "웃음 참는 것이 가장 힘들어"
김우빈은 "'스물'의 3개월 촬영 기간을 24시간으로 환산한다면 그 중 22시간을 웃느라 보냈다"고 밝히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매일매일이 에피소드의 연속이었다. 셋이 합을 맞추는 장면이 유독 많았고, 세 사람이 함께 있을 때 정말 행복하고 재미있었다"며 "혼자 촬영하는 장면이 수월할 수 도 있지만 오히려 힘이 안 나고 즐거움이 덜 했다"고 유난히 화기애애했던 '스물' 현장을 돌이켰다.
그는 "'스물' 현장은 웃느라 NG가 많이 났다. 사실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연기하면서 웃음을 참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이병헌 감독의 재기 넘치는 이야기에 기대를 더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코미디 연기에 첫 도전한 김우빈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완벽하게 흐트러진 매력을 선보인다. 김우빈은 여자에 살고 여자에 죽는 백수 치호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해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동갑내기 세 배우의 육탄전
동우 역의 이준호는 "말도 안 되는 시시콜콜한 농담에도 서로 웃음이 터졌다. 또래 배우들이 함께 연기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며 "그래서 스스럼없이 본연의 모습을 다 보여줄 수 있었다"며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그는 "특히 마지막 중국집 소소반점 장면에서는 우리들의 '케미스트리'가 폭발했다"며 "본의 아니게 육탄전을 벌이며 세 배우의 코믹 연기가 절정에 달하는 그 장면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영화의 대미를 장식할 소소반점 육탄전 장면은 이준호는 물론, 김우빈, 강하늘, 이병헌 감독까지 입을 모아 최고로 꼽는 명장면이다. 세 배우의 코믹 시너지가 최고조에 이르는 이 에피소드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세 남자, 크리스마스 이브도 함께 보냈다
경재 역의 강하늘은 "무엇 하나 빠뜨릴 수 없을 정도로 언제나 재미있었던 촬영장이었다"며 "지방 촬영 중 뒤풀이 후 모두가 잠들었을 때, 술기운에 '스물' 팀 사랑한다고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고 알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그 장면이 동영상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었고, 나는 팀의 공공의 적이 되어 석고대죄를 올렸다"며 "영화 속 경재와 비슷한 굴욕 에피소드였다"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하늘은 "'스물'로 김우빈, 이준호라는 좋은 친구들을 얻었다"며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고마운 녀석들, 형제가 생긴 느낌"이라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도 함께 보냈다고 밝힌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대세배우 3인방은 영화를 통해 절정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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