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최민식과 송강호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 1,2위로 꼽혔다.
한국갤럽은 12일 오전 2014년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4주 동안 실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사람'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표본오차 ±2.4%)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최민식(7.5%)과 송강호(6.9%)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배우 1,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안성기(6.5%), 하정우(3.7%), 전지현(3.6%), 류승룡(3.3%), 장동건(3.2%), 설경구(3.1%), 원빈(2.7%), 정우성(2.7%) 순으로 나타났다.
최민식은 한국 영화사상 최고 흥행작이 된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으로 열연한 데 이어 뤽 베송 감독의 '루시' 출연으로 할리우드 진출에도 성공해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송강호는 출연작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의 잇단 성공으로 2013년 한 해 2천 만 관객 동원 배우 기록을 달성했으며, 안성기는 1957년 데뷔 후 60년 가까이 활동 중인 명실상부한 '국민 배우'다.
인기 영화배우 상위권에는 안성기, 최민식을 제외한 7명이 30/40대 남배우였고 여배우로는 유일하게 전지현만 포함됐다. 지난 2004년 10위권에는 여배우가 한 명도 없었고, 전지현이 11위에 올랐었다.
2004년 좋아하는 영화배우 1, 2, 3위였던 안성기, 장동건, 설경구는 선호도와 순위가 다소 하락했고 최민식과 송강호는 동반 상승했으며, 원빈과 정우성은 10년 전과 유사한 수치를 기록, 변함없는 인기를 보였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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