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5년 K리그 우승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라이벌팀인 울산과 홈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포항과 울산 양팀의 대결은 라이벌전인 만큼 기록에서도 많은 볼거리가 있다. 148번째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있는 포항은 울산을 상대로 K리그 통산 56승46무45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33년간 이어온 포항과 울산의 라이벌 대결은 2011년 이후 최근 15경기에서 모두 득점이 기록될 만큼 치열했다. 15경기 중 무승부는 단 2차례밖에 없었다. 2골차 승부가 5번, 가장 치열한 1골 승부는 8경기에서 나왔다.
두 팀의 K리그 통산 최다승 경쟁 또한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이다. 462승으로 K리그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울산의 뒤를 포항(460승)이 바짝 쫓고 있다. 이번 동해안 더비의 결과에 따라 최다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5시즌 K리그가 이제 겨우 1라운드를 치렀지만 포항과 울산의 트로피 수집 대결 또한 주목할 만하다. 포항과 울산은 모두 K리그에서 오래된 명문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이 K리그에서만 5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기록할 동안 울산은 2회의 우승과 7차례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은 매년 우승권에서 트로피 경쟁을 했지만 K리그 최다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148번째 동해안 더비는 2013년 K리그 '더블 우승'을 이뤄낸 명장 황선홍 포항 감독과 처음으로 K리그에 도전하는 윤정환 울산 감독의 지략 싸움 또한 큰 흥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K리그 개막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끈 포항은 수원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고, 울산 역시 서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은 K리그 데뷔 무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한 해 아쉬움이 많아 팬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시행착오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동계 기간 많은 노력을 했고 앞으로도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할 것이다. 운동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 주신다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울산전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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