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올 시즌 홈 개막전 시구자가 졍해졌다. 롯데 구단은 오는 28일과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개막 2연전 시구자로 故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인 김정자 여사와 라이언 사도스키 해외 스카우트 담당코치를 확정했다.
김정자 여사는 28일 홈 개막전에 앞서 시구를 하고 사도스키 코치는 29일 2차전에 시구자로 나선다. 사도스키 코치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현역 선수 시절인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롯데의 영원한 레전드인 故 최동원의 모친인 김 여사는 "프로야구 개막전에 시구를 하게 돼 대단한 영광"이라며 "아들을 생각해주는 고마운 마음에 구단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여사는 "시구를 제안한 롯데 구단 측에 감사하다"며 "올해는 선수들이 힘을 합쳐 꼭 가을야구에 나서길 바란다. 마운드에 오르면 힘을 다해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여사는 시구를 할 때 최동원의 현역 시절 투구 준비동작을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롯데 구단은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의 야구선수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을 고려해 고인의 어머니를 올 시즌 개막전 시구자로 모시기로 했다"며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개막 2차전 시구자 사도스키 코치는 오는 18일 입국 예정이다. 그는 "친정팀의 개막시리즈 시구자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어서 빨리 부산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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