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강용석vs전현무, 두 브레인의 만남

[권혜림기자] 두 '스펙종결자' 강용석과 전현무가 함께 학교로 돌아간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연출 오윤환)에는 강용석 변호사와 방송인 전현무가 동반 출연해 공부로 정면 승부를 펼친다. '최강 스펙'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만남이 기대를 얻고 있다.

강용석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고시 합격후 하버드 로스쿨까지 다녔던 인재다. 전현무 역시 외국어고등학교와 연세대 영문과를 나와 국내 최고 언론사 입사과정에서 연거푸 합격증을 받아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이 두 사람이 학교로 돌아가게 된 만큼 제작진 사이에서도 불꽃 튀는 공부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과천외국어고등학교에서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 강용석은 문학과 한국지리 등 다양한 수업시간에 수준 높은 질문을 쏟아내며 선생님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전현무 역시 수업시간에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며 학생들의 박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중국어 원어민 선생님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평소 방송에서 보여주던 이미지와 달리 엘리트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이들과 함께 과천외국어고등학교를 찾은 강균성은 교내 최고의 매력남으로 등극했다는 후문. 녹화 당시 곱게 뒤로 넘긴 단발머리에 여고생처럼 다소곳한 모습으로 등교한 강균성은 교실에 들어온 후에도 한동안 자세를 풀지 못하고 잔뜩 긴장했다. 하지만, 일단 짝꿍과 인사를 한 후에는 서서히 분위기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며 '4차원 오빠'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수업시간에 그는 대뜸 "생명을 살리는 음악을 하는게 꿈"이라며 '좋은 말씀'을 전하더니 점심시간에는 손수 준비한 3단 도시락을 꺼내들며 엄마처럼 다정다감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체육시간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박장대소하며 모두를 당황하게 만드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용석과 전현무, 강균성이 출연하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오는 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