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차미네이터' 차두리(35, FC서울)가 국내 팬들 앞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2연전(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에 나설 23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던 차두리가 이번에도 대표 발탁돼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전에 나서는 것으로 고별무대를 갖는다.
유럽파 중에서는 기존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레버쿠젠) 등이 이름을 올린 외에 김보경(위건 애슬레틱),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복귀가 눈에 띈다. 이들은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 이후 오래간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슈틸리케 감독과 처음 만난다.
또한 K리거 중 김은선(수원 삼성), 이재성(전북 현대)이 처음 대표로 발탁됐다. 둘은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에 소집된 바 있다. '군데렐라' 이정협(상주 상무)은 슈틸리케 감독의 재신임을 받았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로 소집된 뒤 25일 대전으로 이동해 우즈벡전을 치른다. 이후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만난다.
◆3월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 A매치 2연전 축구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김진수(호펜하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김주영(상하이 둥야), 차두리(FC서울),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기희(전북 현대),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마인츠05),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 구자철(마인츠05), 한교원(전북 현대), 이재성(전북 현대), 김은선(수원 삼성), 김보경(위건 애슬레틱)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정협(상주 상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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