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톱스타 전지현이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전지현은 매거진 엘르와 함께 한 화보 촬영에서 우아한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영화 '도둑들'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연이은 흥행으로 데뷔 17년만에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전지현은 새 영화 '암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촬영을 마친 최동훈 감독의 연출작 '암살'에서 전지현은 암살단의 대장이면서 독립군 최고의 스나이퍼 '안옥윤'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 임하며 잘 해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최대한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자 노력했다는 전지현은 "최동훈 감독님과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있다"며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캐릭터에 대해 "사실은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였다"고 털어놓았다.
"'별그대' 천송이를 하는 동안 계속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느낌임에도 궁극적인 뭔가를 더 보여줘야 할 것 같다는 부담감이 들었어요. 회 당 한 번씩 웃겨줘야 한다는 사명감이 들기도 했죠."
'별그대' 천송이보다는 영화 '베를린'이나 '암살' 속 캐릭터가 더 편하게 느껴졌다는 전지현은 "내게 없는 면을 연기할 때 진짜 연기하는 기분"이라며 "물론 인위적으로 연기하는 인상이 느껴지면 안되겠지만 어쨌든 저에겐 그게 편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10대 후반 이른 나이부터 주목 받아온 전지현은 "제가 특별하다고 여겨본 적은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외로워지기 마련이라 그런 생각에 갇히지 않으려 노력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진솔하게 말했다.
전지현은 "나이 들어가고, 얼굴에 주름 지는 게 두렵진 않다"며 "오히려 지금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고, 정말 모를 일"이라고 당당한 모습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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