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배우 이천희가 아내 전혜진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의 놀라움과 기쁨을 회상했다.
이천희는 17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아내 전헤진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011년 전혜진과 결혼한 이천희는 혼전임신으로 빠르게 결혼식을 준비해 결혼에 골인했다.
이에 대해 이천희는 "처가에 인사를 가는 도중에 연락이 왔다. 전혜진이 '오늘 엄마 못 만날 것 같아. 날 먼저 만나'라고 해서 집 앞으로 갔는데 가는 중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집 앞에 도착해서 걸어오는데 표정이 맞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말 없이 있다가 '오늘 몸이 이상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두 줄 나왔어'라고 말했는데, 그 말을 듣자 전혜진이 너무나 예뻐 보였다"며 "웃음이 나면서 '괜찮아, 괜찮아'라고 했다. 아이가 생겼다는 느낌이 들면서 기분이 이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천희는 "제가 그 때 전혜진에게 '네가 만약 이 아이를 책임진다면 많은 걸 포기해야 할 거야. 만약 네가 포기가 아니라 조금 늦춘다고 생각해 준다면 나는 너무나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었다"며 "그랬더니 전혜진이 '나는 오빠가 아이를 책임 못 진다고 하면 다 포기하고 아이 낳아서 산에 들어가서 살려고 했다'고 하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이천희가 전혜진을 처음에는 여자로 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