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도훈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무승부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대가 최강 전북 현대이기 때문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15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후반 25분 권완규가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승점 1점을 지켜냈다. 이번 무승부로 인천은 2무1패, 승점 2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훈 감독은 "인천이 약하다고 많이들 말한다. 하지만 1강 전북을 상대로 끈질기게 90분 동안 싸웠다.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은 승점 1점이지만 승점 3점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전북을 상대로 초반에 어떻게 공략할지 고민했다. 처음부터 전북에 꼬리를 내린다면 계속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초반에 공격적으로 나갔다. 지난 수원전에서 졌지만 내용은 좋았다. 수원전을 통해 자신감이 높아졌다. 이런 자신감이 전북을 상대로도 꼬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었다"며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비결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전북은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전북을 상대할 때 선수 능력으로는 부족하지만 팀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인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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