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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vs미쓰에이, 대형 아이돌의 '결정적 컴백'


멤버 탈퇴-수지 열애 '변수' 딛고 대세 지킬까

[이미영기자] 봄바람을 타고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이 줄줄이 예고된 가운데 가요계를 긴장케 하는 두 그룹이 동시에 컴백한다. 남녀 대표 아이돌 그룹인 엑소와 미쓰에이가 그 주인공으로, 그 어느 때보다 두 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엑소와 미쓰에이는 30일 새 앨범으로 동반 컴백한다. 그 어느 때보다 두 팀의 컴백에 팬들과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으로, 컴백 전부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남녀를 대표하는 인기 아이돌 그룹 간의 경쟁에, 가요계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인 SM과 JYP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컴백이라 더 흥미롭다. 무엇보다 두 팀 모두 컴백을 앞두고 크고 작은 이슈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엑소는 지난해 멤버 탈퇴 등으로 10인조로 팀을 재정비했고, 미쓰에이는 인기 멤버인 수지가 이민호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엑소와 미쓰에이에게 이번 컴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엑소는 '대세'를 이어갈지, 미쓰에이는 후발 걸그룹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 입지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부분.

올해 초부터 '핵폭탄급' 컴백 주자로 관심을 모았던 엑소는 30일 정규2집 '콜미 베이비(CALL ME BABY)'로 또 한번 가요계 평정을 예고하고 있다.

엑소는 명실상부 가요계 대세가 된 아이돌 가수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앨범 판매량 1위를 비롯해 각종 기록을 세우고 연말 시상식도 휩쓸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새로운 한류의 주인공이 됐다. 거대한 팬덤을 가진 엑소에 비슷한 시기 컴백을 앞둔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들마저 촉각을 곤두세웠을 정도.

이번 타이틀 곡 'CALL ME BABY'는 중독성 강한 훅과 멜로디, 재치 있는 가사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으로, 엑소의 차별화된 퍼포먼스가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3월 펼쳐진 두번째 단독 콘서트를 통해 짧지만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무대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엑소의 이번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멤버 크리스와 루한이 탈퇴한 엑소가 10명의 멤버로 활동해야 하기 때문. 전열을 재정비한 엑소가 여전히 막강한 파워를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걸그룹 미쓰에이도 같은 날 새 미니앨범 '컬러스'(Colors)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미쓰에이가 새 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지난 2013년 11월 정규 2집 '허쉬'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미쓰에이는 컴백을 앞두고 페이와 지아, 민의 티저 사진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과 섹시한 의상에 타이틀곡과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진 상황.

미쓰에이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을 박진영이 아닌 최규성과 라도로 이뤄진 프로듀서팀 블랙아이드필승의 곡으로 정했으며, 미쓰에이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섹시미를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데뷔해 올해로 6년차를 맞은 미쓰에이에 이번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 그간 '배드 걸 굿 걸' '브리드' '터치' '굿바이 베이비'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으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도약했지만, 1년 4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가졌다. 그 사이 에이핑크와 EXID 등 많은 걸그룹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미쓰에이는 이번 컴백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입지를 굳혀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다.

미쓰에이의 컴백에 '변수'도 생겼다. 23일 미쓰에이 수지가 배우 이민호와 열애를 공식 인정한 것. 양측은 "이민호와 수지가 만난 것은 1개월 정도 됐다.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수지는 '국민여동생' 수식어를 갖고 있는 팀의 주축 멤버로, 수많은 삼촌팬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수지의 열애로 미쓰에이의 컴백도 덩달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컴백 후 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엑소와 미쓰에이의 같은 날 컴백에 여러가지 이유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야말로 '결정적' 컴백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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