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첫 경기에서 몸에 맞는 공을 두차례 기록했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 개막전에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사구를 기록했다.
그는 0-0이던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 첫 타석에 섰다. 타점 기회를 맞았으나 지바롯데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가 던진 3구째를 몸에 맞고 출루했다. 그러나 소트프뱅크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타점 기회를 잡았다. 3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온 그는 이번에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2타석 연속 사구다. 소프트뱅크는 선취점 기회를 또 날렸다. 하세가와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0-2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세 번째 타석에 섰다. 선두타자로 나와 와쿠이와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8회말에는 지바롯데 세 번째 투수인 좌완 마쓰나가 타카히로를 만났다. 초구에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이 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 점을 따라 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지바롯데에 1-3으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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