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구자철(마인츠)에게 골을 넣은 기쁨보다 무승부의 아쉬움이 더 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구자철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상대 쿠지보에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경기를 압도했다. 구자철이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으며 흐름을 완벽히 가져왔다. 하지만 전반 31분 쿠지보에프에 실점을 허용해 동점이 된 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밀리기 시작했다. 후반에는 이렇다 할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구자철은 "골은 넣었지만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 이정협이 부상으로 나가고 내가 원톱으로 올라섰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했다. 움직임에 변화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전반전에는 잘 했는데 실점하고 나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며 실점 후 경기 양상이 달라진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구자철은 "생각대로 경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오랜만에 경기를 뛴 선수들이 있었고 정동호나 이재성과 같이 처음 뛰는 선수들도 있었다. 대표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대표팀의 큰 변화로 제대로 된 조직력이 발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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