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언프리티랩스타' 지민, 또 콜라보 하고파"

[이미영기자] 아이언이 '언프리티랩스타'에서 호흡을 맞춘 지민과 다시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아이언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엠넷 '언프리티랩스타'에서 콜라보 무대를 펼친 AOA 지민을 언급했다.

방송 당시 지민은 아이언을 비장의 무기로 소개했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 먼저 출연했던 아이언은 녹음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민에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후 지민은 능숙하게 녹음을 진행했고, 두 사람은 '퍼스(Puss)'로 멋진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퍼스'는 방송 직후 음원차트 1위 및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언은 '쇼미더머니3'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 지민과 콜라보 무대를 하게 됐다고.

아이언은 "'언프리티랩스타'를 매회 챙겨봤고, 즐겁게 시청했다. 제작진에 연락을 받고 지민과 함께 하게 됐다"며 "시간이 다소 촉박해 곡의 완성도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지민이 무대에서 정말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하며 "낯을 가려 많이 친해지지 못 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콜라보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언은 힙합을 내세운 프로그램 열풍과 힙합의 대중적 인기에 대해 "비주류에 속했던 힙합이 요즘은 너무나 대중적으로 바뀌었다. 우리 사회 자체가 예의를 중시하지만, 그게 또 가식적으로 보일 수 있다. 힙합은 그런 부분을 깨고 솔직한 게 매력이다. 그런 점에 있어 힙합에 매력을 느끼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힙합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는 건 좋고 기쁘지만 디스적인 부분에만 치우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랩을 잘하는 기준이 발음을 똑바로 잘해야 한다는 편견도 있다"고 지적하며 "외국의 경우 다양한 가사, 다양한 스타일로 랩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는 한쪽으로 치우쳐진 부분이 있다. 앞으로 음악을 하며 그런 부분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언은 30일 디지털 싱글 앨범 '블루(blu)'를 발표하고 본격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