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개막 3연패로 불안한 시즌 출발을 하게 된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 부족과 마운드의 불안으로 1-7, 8회 강우콜드패를 당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비내리는 궂은 날씨에 홈 개막전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 앞에 좋은 경기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오늘은 투수교체 타이밍이 좋지 않았는데 내일은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점수를 내준 투수보다는 교체 타이밍을 잘못 잡은 스스로를 탓한 양 감독이다. 이날 LG는 5회초 선발 루카스가 2사 만루에서 손아섭에게 결승점이 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이어 등판한 유원상이 추가 3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세 번째 투수 김지용도 6회초 2사 2루에서 아두치를 고의4구로 거른 뒤 황재균에게 쐐기 3점포를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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