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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 김기태 감독 "최악의 경우도 생각"


KIA 개막 6연승 신바람, 이번주 NC-삼성과 6연전 고비

[정명의기자] 개막 6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내고 있는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유비무환의 자세를 보였다.

KIA는 개막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일 현재 6승 무패로 2위 롯데 자이언츠에 1경기 차 앞선 1위다. 그러나 사령탑은 언제 닥칠 지 모를 위기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었다.

김기태 감독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금은 성적이 좋지만 또 연패를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최악의 경우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2~3연패 하면 또 원래 위치로 돌아간다는 얘기도 나올 수 있다"며 "승리하면 안 좋은 부분도 다 묻히게 되지 않나. 승리로 묻혀 있는 부분을 잘 대비하라고 코치들에게 얘기해 놨다"고 덧붙였다.

개막 전 하위권 후보로 분류됐던 KIA는 예상 밖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6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 1위(1.67), 팀 타율 4위(0.280), 팀 홈런 공동 2위(8개) 등 투타에서 균형잡힌 모습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위기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KIA는 외야수 박준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우완투수 김태형을 등록시켰다.

조이뉴스24 /광주=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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