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문가영이 영화 '장수상회'와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등을 통해 스무 살 여배우의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9일 개봉한 영화 '장수상회'에서 여고생 아영 역으로 관객을 만나는 문가영은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와 영화 '아일랜드-시간의 섬' 등 새로운 작품들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5년 TV CF를 통해 얼굴을 알리게 된 문가영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아역배우로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활동해 온 베테랑 배우다. 올해 20세가 된 문가영은 연달아 두 작품의 개봉과 웹 드라마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대 여배우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셈이다.
지난 2014년 방송된 Mnet '미미'를 통해 신선하고 사랑스러운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던 문가영은 캐릭터 나이의 폭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도 넓혀가고 있다.
'장수상회'(강제규 감독)에서 문가영은 그룹 엑소의 찬열과 함께 기대이상의 케미를 그려내며 10대의 풋풋한 사랑을 그려냈다. 여고생 아영의 감성을 고스란히 표현해 극의 활력소 역할을 제대로 했다는 평을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첫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영화 '아일랜드-시간의 섬'에서는 배우 오지호와 주인공으로 호흡을 나눈다. 이 영화를 통해 문가영은 처음으로 스크린 여주인공으로 나선다. '아일랜드-시간의 섬'은 큰 사고를 겪고 제주도 고향집으로 돌아온 한 남자가 밤마다 미스터리한 일을 겪으면서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
극 중 문가영은 의문의 사고로 기억 일부를 잃어버린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연주 역을 맡아 한층 깊고 성숙해진 내면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문가영의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문가영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필모그래피와 안정된 연기력을 갖추고 있다. 20살이 된 올 해 다양한 작품에서 더욱 자유롭고 폭 넓은 연기를 표현해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최근 20대 젊은 여배우의 부재 속에서 문가영은 20대 여배우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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