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가 겹경사를 누렸다. 팀 최다 타이인 6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로 올라선데다 외국인 선수 테임즈는 사이클링히트라는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NC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테임즈의 맹타와 선발 찰리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NC는 KIA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IA는 이번 3연전을 NC에 모두 내주며 개막 6연승 뒤 3연패를 기록했다.
NC의 6연승은 팀 창단 후 최다 타이기록이다. NC는 지난해 8월24일 잠실 두산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창단 첫 6연승을 달린 바 있다. 개막 2연패로 시즌을 출발한 NC는 팀 최다 타이인 6연승의 반전을 이뤄내며 단독 선두로까지 뛰어올랐다.
KIA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했지만 NC의 상승세를 잠재우지 못했다. NC는 1회초부터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뽑았다. 박민우와 김성욱의 연속안타와 나성범의 땅볼로 만든 1사 1,3루에서 테임즈가 우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지는 1사 2,3루에서는 이호준의 땅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0으로 앞서나가던 NC는 2회초에도 1사 2,3루에서 나온 박민우의 희생 플라이로 3-0까지 달아났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최희섭이 시즌 4호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NC 선발 찰리를 쉽사리 공략하지 못했다.
3-1로 추격당한 NC는 테임즈의 홈런으로 한 숨을 돌렸다. 테임즈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양현종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스코어 4-1을 만들었다. 시즌 6호이자 지난 5일 마산 한화전부터 시작된 4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KIA는 6회말 필이 찰리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펼치지 못했다. NC는 찰리에 이어 불펜진을 가동하며 KIA 타선을 봉쇄, 4-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테임즈는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5개의 안타에는 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2개, 단타 1개가 포함돼 있었다. 사이클링히트였다. 역대 17번째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2001년 삼성 마르티네스 이후 2번째다.
조이뉴스24 /광주=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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