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학교2015', 기존 시리즈와 달라진 포인트3

[김양수기자]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온 KBS의 '학교' 시리즈가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로 돌아온다.

오는 27일 첫 선을 보이는 KBS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김현정 연출 백상훈, 김성윤).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수많은 화제와 톱스타들을 양산하며 호평 받아온 학교 시리즈와 '후아유'는 어떻게 다를까. 연출을 맡은 백상훈 감독이 직접 꼽은 차별 포인트를 짚어본다.

1 김소현을 둘러싼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 중점 직전 시리즈였던 '학교 2013'이 남학생들의 갈등과 우정 이야기에 중점을 뒀다면 '후아유'는 여주인공 김소현을 중심으로 여고생들의 관계와 치유의 이야기를 다룬다.

때문에 밀도 높은 심리 묘사는 물론 학교 안의 세계를 더욱 현실적이고도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여기에 전작들과는 달리 한층 더 강화된 멜로라인까지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 매회 달라지는 에피소드, 포문을 여는 인터뷰 '후아유'는 매회 각기 다른 인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보다 풍부한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낸다. 특히 드라마의 시작은 그 회차의 주인공이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학생, 선생님, 학부모 등 다양한 주인공들의 고민들을 대변하는 인터뷰는 이야기의 포문을 여는 신선한 방식은 화제를 모을 전망. 또한 학교와 관계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현실감 있게 그려낼 것이다.

3 2015년을 살아가는 '진짜 엄마' 이야기

한참 예민하고 민감한 나이인 열여덟, '후아유'는 그들의 뼈아픈 성장을 함께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심도있게 다룬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달라진 엄마세대의 현실을 고스란히 녹여내며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흡을 유도할 것이라고.

무엇보다 아이와 엄마만이 지닌 뜨거운 모성과 애정, 케미는 기존 학원물과는 확연하게 다를 수밖에 없는 비중으로 극을 뒷받침 할 것을 예고해 더욱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후아유'는 학생들의 다양한 고민과 걱정은 물론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뜨거운 모성, 학생들과 부딪치며 자라나는 선생님의 성장 등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들에 집중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진하게 울릴 전망이다.

백상훈 PD는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는 청춘들을 위해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다. 드라마 같은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에 발을 디딘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과도한 설정보다는 진짜 현실적인, 진짜 열여덟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 '해피! 로즈데이'로 풍부한 감수성과 섬세한 표현능력을 인정받은 김민정 작가와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중학생 A양'으로 리얼리티를 잘 살려낸 김현정 작가의 조합으로 탄생된 치밀한 스토리 라인을 통해 좀 더 색다른 학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소현, 남주혁, 육성재 등이 캐스팅을 확정지은 세대 공감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는 '블러드'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